2024-04-27 11:46 (토)
근본적인 전화사기 근절대책 마련을
근본적인 전화사기 근절대책 마련을
  • 승인 2008.09.28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고자 경찰에서는 금융기관을 방문해 수많은 홍보문을 부착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나이 많은 노인들이 전화를 받고는 당황해 현금인출기 앞에 붙어있는 홍보문은 보지도 못하고 안내방송도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화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그들의 사기방법을 알아두자.

무작위로 전화해 우체국, 경찰관, KT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으면 ‘9’번을 누르라는 자동 응답 메시지가 나온다. 그러면 어눌한 말투의 중국인이 직접 전화를 받아 사기 행각을 벌인다.

그리고 집으로 전화를 한 경우에는 반드시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 볼 것이다. 현금인출기로 유인하기 위해서다.현금인출기로 유인하면 무조건 사기전화라는 사실을 인식하자.

갈수록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당할 수 밖에 없다.

금융기관에서도 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요구된다.

이체된 금액이 즉시 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계좌 이체된 현금은 24시간 이후에만 인출할 수 있는 제도만 시행되어도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충분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 국가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피해 예방을 위해 보안카드를 설치한다며 현금지급기로 유도하는 행위는 무조건 금융사기이다.

피해 발생시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관서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남해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옥인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