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3개월 만에 1,700원대
천정부지로 치솟던 경유 평균가격이 3개월 만에 1,700원대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째주를 마지막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평균 경유 값이 3개월 만에 1,70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3째주 1,785.23원을 마지막으로 5월 4째주부터 1,800원대를 넘어서기 시작, 최근까지 상승곡선을 이어왔다.
이후 경유 값이 꾸준한 상승을 지속해 2,000원대를 넘어서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경유 차량을 판매하려는 운전자들이 늘어 중고차 매매상사 등에는 SUV 등 경유 차량들이 넘쳐나기도 했다.
이처럼 꾸준한 상승을 거듭하던 경유가격이 이번 달 말 들어 1,700원대까지 하락했다.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749.53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3.56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요도시 평균 경유 값을 살펴보면 창원시가 ℓ당 1,776원, 김해시 1,745원, 마산시 1,740원, 진주시 1,776원 등으로 나타나 도내 경유 평균 경유 가격도 1,700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는 최근 들어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당분간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 보고있다. <김봉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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