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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의료] 골다공성 척추 압박골절의 진단과 치료
[건강과의료] 골다공성 척추 압박골절의 진단과 치료
  • 승인 2008.08.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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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를 구성하는 성분들이 점차 몸 밖으로 빠져나가 전체적인 골밀도가 감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폐경기 후 여성과 고령의 경우 남녀 모두 많이 발생한다.

원인으로는 성호르몬의 결핍과 노년기의 칼슘 섭취 부족, 술로 인한 알코올 섭취, 흡연, 운동 부족이 많은 경우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척추가 신체 골 조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활동성 비율이 매우 높고, 직립 시에 몸의 하중이 집중되는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척추의 질환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은 대개 무거운 짐을 들다가, 집안일은 하다가, 혹은 심한 기침을 하고 난 다음이나 허리 등의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온다. 진단은 단순 방사선 촬영, 자기공명영상 촬영과 전산화 단층 촬영으로 이루어진다.

단순 방사선 촬영은 척추 손상의 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척추골의 이상 유무, 각변형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충분한 진단적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밀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자기공명영상 촬영은 척수의 내적 손상 형태 및 범위, 척추관의 손상이나, 골절편이 척추강 내로 전위되어 있는 경우 이들과 척수와의 관계를 잘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손상 형태의 조기 진단이 가능함으로써 향후 치료의 방침과 예후를 판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산화 단층 촬영은 골절의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기본적인 검사로, 골편의 척추강 내로의 침범, 척추궁의 골절, 후관절의 손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골절의 치료로는 보전적인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보전적 치료로써 보조기와 진통제 복용, 알맞은 영양 섭취 등이 있으며 계속적인 통증과 척추 변형이 진행될 경우, 신경학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분쇄골절, 척추 협착의 증세와 관련된 불안정이 보일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적합하다.

수술적 치료에는 척추성형술과 척추 후만성형술 등이 있는데 전신 마취 하의 광범위한 수술 자체가 부담이 되는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골 시멘트를 이용한 척추성형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척추성형술은 원래 척추체에 생긴 혈관종의 치료나 종양 침범으로 인한 골절 및 통증을 치료하고자 시작된 것으로, 현재는 골다공성 압박 골절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그 방법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환자의 상태와 요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선택되어 시술되고 있다.

진주고려병원 1신경외과 김상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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