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16 (일)
진해경찰, 형평성 없는 인사 말썽
진해경찰, 형평성 없는 인사 말썽
  • 황철성 기자
  • 승인 2008.07.3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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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자리이동·타부서 발령 등
진해경찰서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일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인사조치로 경찰내부에서 인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진해경찰서는 지난 28일 30여명의 직원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3개월만에 자리를 옮기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B모 수사과 직원도 3개월만에 타 부서로 발령나는 등 형평성 없는 인사라는 지적이다.

A모 직원은 지난 3월 전반기 인사에서 정보과에서 지구대로 발령난 후 50여일만인 지난 4월 24일 다시 정보과로 발령을 받았다. 그러나 또다시 하반기 인사에서 3개월만에 지구대로 인사조치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정보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소신있는 직원들이 밀려나면서 모(?)씨의 공화국으로 변하고 있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

또한 정보과는 경찰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원자가 많아 보이지 않는 안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 인사를 놓고 내부갈등이 빚은 몇 사람의 힘겨루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수사경과제를 적용해야 하는 수사과 직원들도 이를 무시한 채 타 부서로 옮겨가는 등 수사경과제 자체가 유명무실하게 된지 오래다.

B모 직원은 “공직사회가 어딜가나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안정된 직장분위가 조성돼야 하나 몇몇 직원들로 인해 조직이 끌려가고 있다”며 “조직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내부 마찰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모 간부직원은 “정기인사를 통해 직위공모 등 내신서 제출에 따른 정당한 인사조치로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일부 인사에 불만이 있는 직원들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내뱉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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