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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10대 학도병 추모식
6.25참전 10대 학도병 추모식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8.07.3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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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면 탑리 전적지서 유족 등 100여명 참석
6.25참전학도병동지회는 지난 25일 하계면 탑리 해발 100m 전적지 고지에서 추모제를 가졌다.
6.25참전학도병동지회(회장 정효명)가 전우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30여년간 매년 7월 25일이면 화개면 탑리 해발 100m 전적지 고지에서 추모제를 봉향해 주위 주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6.25참전학도병동지회는 지난 25일 화개면 탑리 전적지에서 반용한 부군수, 황영상 군의회의장, 조성래 진주보훈지청장, 정효명 6.25참전학도병동지회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생존학도병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학도병동지들의 유해를 발굴해 달라는 건의를 받아 들여 지난해 4월 24·25일 양일간 11구의 유해를 발굴 유족들의 품으로 인계하기도 했다.

한편 참전학도병들은 6.25전쟁 당시 전남 여수, 순천, 광양 등 국가관이 투철한 10대 중학생들이 전쟁터에 가면 죽는줄 알면서도 혈서를 쓰고 부모 형제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학도병에 지원했다.

정효명 동지회회장은 “우리 동지회는 모두가 78세가 넘는 고령자들로 생존해 있는 동안만이라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운 동지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추모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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