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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물가속 소비되레 늘어
경남, 고물가속 소비되레 늘어
  • 강갑주 기자
  • 승인 2008.07.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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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수 전국 평균 이하 … 경기 악화 우려
국내외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선전했던 경남지역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도내 소비자물가가 전국 평균보다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오히려 소비는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지역의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국 평균(75)에 크게 못 미치는 56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남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이 타 지역 기업들보다 경기가 더 안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BSI도 전국 평균(102)보다 낮은 86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 5월중 도내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국 평균(77)보다 높은 82로 조사됐으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전국 평균(8.7%)에 못 미치는 5.4%를 기록했다.

어음부도율의 경우 지난 4월 전국평균은 0.3%를 기록했으나 경남지역은 4.31%를 기록한 바 있으며, 격차가 줄어 들긴 했으나 5월에도 전국 평균보다 0.97% 높은 1.18%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수출은 4월에 72.1%가 급등해 전국 평균(26.4%)을 크게 앞섰으나 5월 들어 전국 평균(26.9%)보다 6.3% 적은 20.6%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남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 초부터 전국평균 보다 앞서기 시작했다.

전국평균 소비자물가 증가세는 2월 3.6%, 3월 3.9%, 4월 4.1%, 5월 4.9%, 6월 5.5% 등을 기록했으나 경남지역은 이 보다 높은 2월 3.9%, 3월 4.3%, 4월 4.7%, 5월 5.5%, 6월 6.4% 등을 기록했다.

경남지역 소비자물가가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나 소비는 오히려 더 많아 지난 5월 대형소매점 판매증가율이 전국 평균 7.8%가 증가했으나 경남지역은 2배 가까운 13.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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