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42 (토)
‘고성투자 특별지원단’ 유명무실
‘고성투자 특별지원단’ 유명무실
  • 이대형 기자
  • 승인 2008.07.0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음·환경오염 등 집단민원 협조 없어
고성군이 기업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기업설립에 따른 애로 및 해결을 위해 발족한 ‘고성투자 특별지원단’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조선경기 호황으로 고성에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상담창구 일원화와 행정의 고속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청민원실에 ‘고성투자 특별지원단’을 발족하고 기업 대표자와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그리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민원관련 과장과 해당 읍·면장으로 구성된 고성 투자 특별지원단은 관내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시간 및 비용 절감 등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기업설립에 대한 애로와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었다.

더욱이 고성군은 ‘고성투자 특별지원단’ 발족과 더불어 담화문을 발표하고 군민에게는 “요즈음 기업을 입주하려는 많은 분들이 고성을 찾고 있어 군이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면서 “이런 현상은 오래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개개인들이 부지를 매입하고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부지조성을 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은 공장 건설에 따른 소음과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각종 집단민원이 끊이질 않는 등 ‘고성투자 특별지원단’이 유명무실한 지적을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입주업체들은 “인근 주민들의 소음 등으로 주민 생활불편의 이유로 터무니없이 많은 보상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단위 집단시설이 시급하다”면서 “공장 건립에 따른 소음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이해하나 너무 많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가동하면서 보상을 할 수 있다”면서 양해를 바라고 있다.

특히 관내에는 “2006년 이전까지 20여개 업체였던 조선 기자재 공장이 2006년 이후 100여개의 조선기자재 공장이 완료돼 가동중이거나 추가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