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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철새 소음·악취 대책 호소
하동, 철새 소음·악취 대책 호소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8.07.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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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종·양보면 4종류 4천여마리
하동지역에 대규모로 철새가 찾아와 마을 인근에 서식하면서 주민들이 소음과 배설물로 인한 악취에 고통받고 있다.

1일 하동군 옥종면 종화마을과 양보면 상쌍마을 등에 따르면 서식하고 있는 쇠백로와 중대백로, 왜가리, 황로 등 휘귀철새 4종류 4,000여마리가 마을 인근 대나무와 소나무, 밤나무에 둥지를 틀고 서식하고 있어 새들의 소음과 배설물로 인한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들 철새는 매년 3월 말이면 열대지방에서 날아와 9월까지 마을 주택으로부터 10~100여m 이내에 서식하면서 소나무와 대나무가 독한 배설물로 인한 고사로 피해가 막심한데다 장마철에는 기온이 낮아 배설물로 인한 악취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가 하면 지역별 2,000여 마리가 울어대는 소음으로 이중으로 곤혹을 치러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정모(50)씨는 “장마철이면 철새들의 배설물 악취와 철새들의 울음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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