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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조유행 군수 ‘크로스 데이트’가져
하동 조유행 군수 ‘크로스 데이트’가져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8.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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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함께보고, 호프 한잔으로 격의없는 대화
하동군 공무원들이 군수와 크로스 데이트를 통해 격의없는 대화를 하고 있다.
조유행 군수가 최근 임용된 하위직 공무원과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번 만남은 조 군수가 젊은 직원들과 일상 업무를 떠나 자유스런 분위기속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갖기 위해 ‘크로스 데이트(Cross Date)’를 가졌다.

이번 크로스 데이트는 지난 27일 일과가 끝나자 기획감사실, 재난관리과, 건설과, 하동읍 등 4개부서 8, 9급 직원 18명과 조 군수는 군청 투어 버스에 함께 동승하고 인근 진주시로 떠났다.

이날 크로스 데이트는 간단한 저녁식사와 최근 개봉돼 화제가 되고 있는 실제 탈북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잔인한 이별의 순간을 그린 영화 ‘크로싱’을 관람했다. 관람을 마친 직원들은 군수와 함께 호프 한잔으로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열어갔다.

크로스 데이트에 참여한 젊은 직원들은 “직장생활이 힘들지 않고 할만 합니까”라는 질문에 모두 “예”라고 힘차게 답변을 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김 모 직원은 “일이 많아 힘이 들긴 하지만 일을 배우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책상 앞에 앉는다” 며 “해볼만 하다” 고 했고 또 한 직원은 “군수님과 마시는 호프가 너무 맛있어 정신이 없다” 면서 “자주 사 주십시오” 라고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크로스 데이트는 군수와 직원간 식사 만남이나 교류를 통해 조직의 벽을 허물고 격의 없는 대화와 진솔한 의사소통으로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문화이벤트의 하나로 실시됐다.

방법은 관내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영화을 보거나 우수작품 전시회 관람, 또 인근 레스토랑에서 경양식과 호프 한잔, 가까운 진주에서 영화나 프로경기 단체 관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군 관계자는 “하위직 직원과 군수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군정업무 추진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크로스 데이트는 부서별로 20여명 안팎으로 계속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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