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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내분 “장영달 회장 물러나라”
배구협회 내분 “장영달 회장 물러나라”
  • 승인 2008.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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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남녀 동반 탈락 치욕을 당한 배구계 내부에서 ‘장영달 회장 퇴진’ 주장이 제기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등 대한배구협회 대의원 6명은 25일 성명을 내고 “장영달 회장 등 배구협회 집행부는 총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배구가 1964년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이후 정치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본선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배구협회의 좌충우돌하는 행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승수 회장은 “대의원 8명이 모이면 총회를 소집할 수 있고 전체 대의원 25명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회장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며 “장 회장이 26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27일 총회 소집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일단 “일부 대의원들이 대안도 없이 의리없는 퇴진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하면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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