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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생명선’
‘정지선은 생명선’
  • 승인 2008.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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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1,603명에서 6,166명으로 연 평균 6.1%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OECD국가 평균에 비해 두배 이상 많으며, 교통사고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도 9조 7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보행 중 사망자의 비율은 38.5%로 OEDE국가 중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를 선진국으로 감소시키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양보와 조심운전을 실천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한 나라의 사회·문화·경제의 척도를 교통문화로 가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서 차량이 멈추는지 보면 그 나라의 교통문화수준을 쉽게 알 수 있다.

정지선 하나만 잘 지켜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정지선은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지날 수 있도록 차와 보행자에게 최소한의 거리를 보장해준다.

또한 운전자의 정지선 준수는 안전운행 습관으로 이어져 운전자 자신의 생명도 보호한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교통사고 후진국이란 불명예를 씻고 교통문화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시설개선이나 단속위주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운전을 하는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

운전자 각자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정지선지키부터 생활화한다면 교통문화선진국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다.

정지선을 위반하는 것은 단지 몇초 일찍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산동부경찰서 경무계장 정남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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