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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북한전에‘남북 동시응원’ 뜬다
월드컵축구 북한전에‘남북 동시응원’ 뜬다
  • 승인 2008.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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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남북대결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

22일 오후 8시 월드컵축구 3차 예선 최종전이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남북 대표 선수들을 동시에 응원하는 서포터스들이 등장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한반도기를 휘날리며 남북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했다. 응원단 규모는 최소 500명이지만 입장권 확보 상황에 따라 1천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위원회 측의 설명.

방한하는 북한 응원단과 공동 응원도 계획하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남측위원회가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게 된 건 이번 남북대결이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FIFA 주관 A매치인 데다 한국과 북한 모두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문성순 6.15 남측위 사무차장은 “남북 선수들이 모두 우정의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양쪽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될 수 있으면 북한 선수들을 자극하지 않기로 했다. 붉은악마는 평상시 다른 팀과 경기처럼 대형 태극기 응원을 하되 야유는 삼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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