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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명암’ 네덜란드 뜨고, 佛 지고
‘죽음의 조 명암’ 네덜란드 뜨고, 佛 지고
  • 승인 2008.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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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C조 네덜란드 3승, 프랑스 1무2패 탈락
유로2008에서 프랑스가 8강에서 탈락되자 앙리가 머리를 그라운드에 박고 있다.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본선 C조가 예상 밖의 결과로 죽음의 레이스를 끝냈다.

막강 화력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반면 애초 우승 후보로까지 점쳐졌던 2006 독일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독일월드컵 우승국인 월드챔피언 이탈리아는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다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죽음의 조’로 불린 C조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네덜란드의 선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워낙 강팀들과 한 조가 돼 8강 진출도 낙관하기 어려웠다.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8강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사정은 완전 딴판이었다.

네덜란드는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깨뜨리고 3:0 완승을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프랑스를 4:1로 대파했다.

네덜란드는 승패가 아무 의미 없었던 루마니아와 최종전에 앞선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9명을 바꿨지만 2:0 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가 화려한 조명을 받는 사이 프랑스는 쓸쓸히 퇴장했다.

프랑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6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를 거푸 우승해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프랑스는 한.일 월드컵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2패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해 망신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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