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울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광역권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광역권의 총 이동자는 전입 35만1,000여명, 전출 36만여명으로 9,000여명이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가운데 서울로 이동이 5,6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600면), 충남(70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400여명), 대구(300여명), 제주(200여명) 등 5개 시도에서는 동남광역권으로 인구가 유입됐다.
총전입은 전년동기대비 1만여명(3.0%)이 증가했으며, 총전출도 7,000여명(2.1%) 증가했다.
반면 전년동기대비 전출초과 규모는 3,000여명(23.7%)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광역권 인구이동 추이는 지난해 1분기 1만2,000여명, 2분기 8,000여명, 3분기 4,000여명, 4분기 5,000여명 등 매분기마다 타 지역으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권 시도내 인구이동은 부산이 전년동기대비 4,000여명(3.4%)이 감소한 10만7,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전년동기대비 2,000여명(2.0%)이 증가한 10만명, 울산이 8,000여명(24.7%) 증가한 4만여명으로 분석됐다.
광역권 시도간 이동자는 4만9,2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500여명(1.3%)이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울산 700여명, 경남 2,200여명 전출초과했고, 경남은 부산에서 2,200여명 전입초과, 울산으로 100여명 전출초과했다.
이 같은 인구이동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20대·30대 위주로 인구 유출이 많았다”며 “취학, 취업 등의 사유가 순인구 유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