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12.0% 증가, 농축수산물 0.1% 감소
경남지역 5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보다 5.5% 올랐다.
2일 경남지방통계청 ‘2008년 5월 경남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경남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8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5.5%,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했다.
산지채소류의 출하량 증가로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으나, 국제유가인상에 따른 석유류 등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비목별로는 교통, 가구집기·가사용품, 의복·신발, 주거 및 수도·광열 등은 상승했으나, 통신은 하락했다.
특히 교통은 경유(9.9%), 휘발유(6.2%), LPG(자동차용 3.6%) 등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비 12.0%가 올랐다.
공업제품은 고유가로 인해 전월대비 2.2%가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은 산지 채소류의 출하량 증가로 전월대비 0.1%가 하락했다.
밀가루(71.4%), 부침가루(59.3%), 금반지(45.0%), 등유(44.7%), 경유(41.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생강(-31.4), 열무(-28.5%), 피망(-21.5%), 비디오기기(-24.7%) 등은 감소했다.
한편 경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8% 상승해 전도시 평균(0.8%)과 같은 상승폭으로 나타났으며, 9개 도 중에서 경기, 충북, 충남, 전남과 같이 상승폭이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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