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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디자인, 도시의 본질적 변화 지향
도시디자인, 도시의 본질적 변화 지향
  • 승인 2008.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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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은 공기와 같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요소로서, 일반 불특정 시민들을 위한 디자인이며, 상업디자인이 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공공(公共)을 위해 디자인되고, 또 공공에 의해 디자인되기 때문에 사회 참여적 성격이 강한 일종의 사회문화 운동이다.

공공디자인은 ‘공공의, 공공에 의한, 공공을 위한 디자인’ 이며, 무생물인 제품과 공간을 위해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행복을 우선시 한다는 점에서 공공 디자인은 휴머니즘에 기초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공공디자인은 도시경쟁력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간의 경쟁 시대를 지나 도시간의 경쟁 시대가 왔으며, 세계의 유수한 도시들이 총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해시는 밤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2008년 1월 전국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제도시조명연합(LUCI)에 가입하여 그동안 건설과 산업중심의 양적 패러다임에서, 문화와 디자인이 중심이 된 질적 패러다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경전철 등 공공건축물 야간경관 조명 프로젝트 및 야간경관가이드라인 프로젝트, 국제도시조명연합 CPL상 응모 프로젝트, 공공디자인포럼 프로젝트, 국제세미나 및 전시회 프로젝트, 도시경관 디자인 작품 공모전 프로젝트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김종간 김해시장은 디자인 정책을 김해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디자인 창조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행정에 최우선과제로 도시디자인분야 확대를 추진중에 있다.

한편, 김해시는 성공적인 디자인 정책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선진 디자인 도시의 사례를 벤치마킹 하였다.

올해 3. 18~27일 까지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시 주요정책 담당 간부들이 ‘디자인 시정’을 위한 8박 10일의 유럽디자인 시찰을 다녀왔다.

호수의 나라 ‘핀란드’의 친환경복합단지 비키지구, 시벨리우스공원, 핀란디아홀, 암석교회와 중세와 현대가 함께하는 나라 “스웨덴”의 스톡홀롬 원형도서관, 수목장, 스톡홀롬 시청사, 드로트닝홀름 궁전, 바사박물관, 노벨박물관 등, 그리고 피요르드와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의 송네피요르드, 베겔란드조각공원, 바이킹박물관, 운하와 풍차 튤립과 치즈의 나라 “네덜란드”의 V.O.S 공원,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쿠겐호프 공원(튤립 정원), 암스테르담 중앙도서관, 큐빅하우스, ING 본사 등의 많은 선진사례들을 통해 김해시만이 가진 가야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많은 디자인 핵심 사업을 발굴 창의적 방안을 모색해 가고있다.

김해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김해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앞으로 우리가 과연 무엇을 먹고 사느냐고 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디자인’을 중요한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지금은 디자인이 첨단기술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이다.

현재 김해시는 무질서한 개발에 의해 어떤 면에서는 디자인이 없는 도시 일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이 도시를 재생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며, 디자인은 김해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원동력이다.

디자인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자, 도시에 개성을 부여하고 질서를 갖게 하는 일이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김해의 경제를 진흥시켜 나가는 것 즉, ‘도시디자인은 김해시 미래의 경쟁력’이것이 김해시가 지향하는 도시디자인의 기본 방향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김해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디자인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새 정부가‘디자인코리아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는 중앙정부와 연계하여 디자인 정책을 추진 하므로서 김해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디자인 창조도시’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도시디자인과장 박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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