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11 (토)
AI 비발생지역 닭·오리 오늘부터 수매
AI 비발생지역 닭·오리 오늘부터 수매
  • 승인 2008.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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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1차 53만마리 12억 상당 … 총 대상 230만마리
농가 경영악화 방지위해
경남농협이 닭·오리 일괄 수매를 결정한 26일 도내 한 양계농가의 닭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 따라 경남지역 양계농가에 대한 닭·오리 일괄 수매가 27일 부터 시작된다.

26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1차 수매 대상은 육계 33만수, 토종닭 11만수, 육용오리 9만수 등 전체 53만수로 수매가 기준 12억4,430만원 상당이다.

산지에서 계속 수매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수매수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협측은 밝혔다.

수매가격은 육계의 경우는 지난주 전국 산지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며, 토종닭과 오리는 협회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경남농협 최원일 축산경제팀장은 “AI 발생지역 확산으로 닭·오리에 대한 소비 기피 현상이 우려된다”며 “생산농가의 체화물량 해소를 통한 경영악화 방지를 위해 가금류(닭·오리)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대상지역은 AI가 발생하지 않은 일반지역내이며, 육계·오리·토종닭 사육농가 중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출하일령에 도달한 가금류가 해당된다.

수매방법은 경남도(부산, 울산 포함)에서 일반지역 수매 희망농가를 계열업체의 위탁 사육농가 및 비계열농가로 구분 선정하며 경남도의 통보 물량에 대해 농협이 수매를 실시한다.

농협은 도축장을 통해 수매한 가금류를 냉동창고에 보관하고 판매까지 책임진다.

이번 수매를 주관하고 있는 경남농협은 “현재 경남의 수매대상 가금류는 230만수로 경남농협에서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수매 대상량은 1,550만수로 이 중 육계가 1,000만수, 토종닭이 270만수, 오리가 280만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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