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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문직과 귀게스의 반지 전문직과 귀게스의 반지 영화 `패신저스`는 동면 상태의 승객들을 태우고 120년간 항해하여 다른 행성으로 가는 우주선에서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짐은 시스템 오류로 90년이나 일찍 동면에서 깨어난다. 대화상대로는 로봇 바텐더밖에 없이 지내다 동면 중인 오로라를 발견하고, 갈등 끝에 그녀를 깨우고 만다. 오로라는 짐과 연인이 되지만, 결국 그가 자신을 깨웠음을 알게 되어 분노하고 좌절한다. 그리고 갈등, 위기, 감동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이 영화는 자신의 행위를 상대가 알지 못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전능적 권능을 가진 자가 타인의 인생에 임의로 개입한 경우의 허성원 칼럼 | 허성원 | 2021-08-03 23:59 베풂의 황금률과 백금률 베풂의 황금률과 백금률 밥 빚이나 술 빚은 가볍지 않다. 그저 얻어먹은 일은 잘 기억해두고 적절히 갚아야만 마음 부담도 쌓지 않고 관계도 원만히 유지된다. 베풂도 일종의 거래이기에 균형을 요한다. 그런데 베풂에 대한 입장이나 인식은 양측이 항상 일치할 수는 없다. 때론 원하지 않지만 부득이 주고받고 또 갚아야 하는 베풂도 많다. 베풂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괴리가 크면 그만큼 불편이나 갈등이 커지게 된다. 장자 인간세(人間世)에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말을 매우 아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광주리로 말똥을 받고 대합 그릇으로 오줌을 받아내었다. 어쩌다 허성원 칼럼 | 허성원 | 2021-07-27 22:37 길들임에 대해 길들임에 대해 업무상 미팅을 가져 보면 저쪽 조직의 문화가 보인다. 최근의 한 회의에서는 상대방 팀원들이 매우 소극적이었다. 의사 표명이 분명하지 않고 작은 사안에서조차 결정을 미뤘다. 아마도 일일이 최고결정권자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 듯하다.이런 소극적인 조직 분위기는 드물지 않다. 대체로 윗사람이 카리스마가 강하고 머리가 좋으며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이다. 오류를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윗사람 아래에서 일하는 부하들은 모든 게 너무나 조심스럽다. 엄정한 질책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조직원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능력 부족과 오류투 허성원 칼럼 | 허성원 | 2021-07-20 22:36 `데자뷰`하고 `뷰자데`하라 `데자뷰`하고 `뷰자데`하라 독일의 전신인 프로이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1860년대 초에 러시아의 대사로 있었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를 알현하다 왕궁의 창문으로 내다보니 잔디밭 한가운데에 초병이 서 있었다. 빈 잔디밭을 초병이 지키는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오랜 관행이라고만 말한다. 결국 황제의 지시로 총사령관이 사흘간 조사하여 그 사유를 알아 왔다.초병 배치의 역사는 80년 전 캐서린 대제가 통치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어느 이른 봄날 아침, 캐서린 대제가 넓은 잔디밭을 둘러보던 중에 연약한 노란 수선화 한 허성원 칼럼 | 허성원 | 2021-07-13 23:30 `장롱특허`는 있다 `장롱특허`는 있다 "뱁새가 깊은 숲속에 집을 짓지만 나뭇가지 하나면 족하고, 두더지가 황하의 물을 마신다 해도 그 배만 채우면 족하다"(장자 소요유).뱁새의 집은 나뭇가지 하나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나뭇가지가 그저 생기던가. 생장하는 나무가 있어야 하고, 뱁새가 살 수 있는 숲의 생태계도 있어야 한다. 목마른 두더지 한 마리에게는 물 한 줌이면 족하다. 그러나 두더지는 또 물을 마셔야 하고 그 종족이 이어져야 하니, 물은 마르지 않고 흘러야 한다. 그러니 당장의 나뭇가지 하나와 물 한 줌에 족할 수 없다.지난주에 실은 `장롱특허는 없다`라는 칼럼에 허성원 칼럼 | 허성원 | 2021-07-06 22:22 `장롱특허`는 없다 `장롱특허`는 없다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그대 말은 쓸모가 없네." 장자가 말했다. "`쓸모없음`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하니 이제 `쓸모있음`에 대해 더불어 말할 수 있겠군. 이 세상은 넓고도 크지. 그런데 사람은 겨우 발자국 정도만 쓸 수 있을 뿐이라네. 그렇다고 발자국만큼만 남겨놓고 황천에 이르기까지 땅을 파낸다면, 여전히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겠는가?" 혜자가 답했다. "쓸모가 없겠군." 장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쓸모없음의 쓸모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을 것이네." 장자 외물(外物) 편의 고사이다. `쓸모있음`은 `쓸모없음`의 존재로 인해 비 허성원 칼럼 | 허성원 | 2021-06-29 22:51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