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한 글을 후세의 사람들이 진실된 해석, 정확한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의적 해석으로 아는 척을 했으니...이 오류가 또 오류를...그리고는 종래에는 마치 올바른 해석으로 인식되어져 있는 일이 비단 이 문장 하나뿐이겠는가? 우리 말, 우리 글의 표현에서도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외국어의 경우는 이러한 사례가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
새해 벽두부터 경남매일은 내게 큰 공부꺼리를 던뎌주고 있다. 필자 김시인께서는 어둑한 겨울 산길의 산책을 하면서도 줄서 있는 나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자신의 가치세계를 예리한 표현으로 우리들에게 들려 주고 있어 여간 큰 공부가 아닐 수 없다. 고마움이 참으로 크고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