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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 질환이란
심장판막 질환이란
  • 승인 2008.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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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심장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신체 장기 중 하나이다.

심장에는 중요한 4개의 판막이 있는데, 우심방과 우심실사이에 삼첨판막,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승모판막,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폐동맥 판막,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대동맥 판막이 있다.

판막의 기능은 수도꼭지 역할과 비슷한데 혈액이 들어올때는 판막을 잠그고, 혈액이 나갈때는 열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 하면 된다.

심장 판막 질환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감염(류마티스병)과 나이가 들면 생기는 퇴행성 병변이 많다. 최근에는 감염보다는 연령이 증가 하면 퇴행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판막은 얇은 흰천같이 된 엽부분과 그것을 지지해주는 륜 부위로 구성된 대동맥과 폐동맥 판막이 있고, 여기에다 낙하산 줄 같은 것이 엽에 부착된 삼첨판막과 승모판이 있다.

판막에 병이 들면 주로 엽이 두꺼워지거나 판막윤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판막엽이 두꺼워져 판막엽과 엽이 붙으면 판막 내경이 좁아지는 협착 형태의 병이 되고, 판막엽이 얇아지고 판막윤이 늘어나서 판막엽들의 간격이 넓어지면 역류을 일으키는 폐쇄부전이 생긴다.

판막 병으로 인한 증상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천천히 나타나고, 증상을 환자가 인지 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화불량, 만성 피로증, 얼굴 피부 변색(검게), 얼굴 및 사지 부종,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있을시에는 심장판막 질환을 의심 해야 한다.

검사는 흉부사진, 심장초음파, 심전도 등으로 간단히 할수 있으며, 바로 진단이 내려진다.

치료는 진단에 따라서 약물치료 및 수술요법이 있으며, 경한 환자에게는 약물치료을 하나, 판막병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 판막 질환의 특징으로 빠른 수술이 장기간 생존에 유리하다.

수술은 판막 성형술과 인공판막 치환술이 있으며, 최근에는 본래 판막을 수리해서 하는 판막 성형수술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기계판막은 판막엽이 딱딱한 금속성분으로 만든것이어서 인체에는 덜 친화적이지만 사용연한이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조직판막은 돼지나 사람의 심장 판막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친화적이지만 수명이 약 15년 정도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재수술 가능성이 높다.

판막수술후에는 의사의 진료을 받아야 하며, 항응고제나 기타의 심장약을 복용하고, 정기적인 흉부사진이나 심초음파를 해야 한다.

그럼으로서 정상인과 같은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가 있다.

마산삼성병원 흉부외과 김한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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