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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성서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
6월 고성서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
  • 승인 2008.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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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경기, 충청, 제주, 강원도 전래 농요 공연
고성농요보존회의 ‘모심기 소리’ 공연 모습.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가 오는 6월 고성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농민들이 힘든 들일을 하면서 불렀던 중요무형문화재를 비롯 지방문화재 등 전국 10여 농요(農謠)를 선보이는 한마당 잔치.

고성농요보존회는 오는 6월 15일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 오정자 공연장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영·호남, 경기, 충청, 제주, 강원도의 전래 농요를 공연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인 고성농요의 ‘보리타작 소리’를 비롯 ‘모찌기 소리’,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등이 시연되며 창녕군 영산면에서 전승되는 민속 놀이인 영산줄다리기도 선보인다.

강릉농악보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4호인 강릉농악 공연을 펼치며 국악협회 제주지회는 ‘영주십경가’, ‘멸치 후리는 소리’ 등을 공연한다.

또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결성농요가 충남 홍성 지방의 ‘모심기 소리’를 노래하고, 호남은 전북 무형문화재 제32호인 전북순창농요, 경기도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3호인 파주금산리 민요가 소개된다.

김석명 고성농요보존회 회장은 “우리 민속음악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중인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민속음악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면서 “조상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불렀던 농요 등이 현대화의 물결속에서 단절의 위기에 있어 전국 대표적 민속음악들을 모아 공연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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