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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70분 출전… 맨유 FA컵 32강행
박지성 70분 출전… 맨유 FA컵 32강행
  • 승인 2008.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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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스톤빌라전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연결하지 못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아스턴빌라를 2:0으로 제압, 잉글랜드 FA컵축구 32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07-2008 FA컵 3라운드 아스턴빌라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 1일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이 사아를 전방 공격수, 라이언 긱스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놓고 박지성과 호날두를 좌우 날개로 활용했다.

9개월 만의 컴백 이후 세 번째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전반 활발한 활동량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1월 17일 1골, 1도움을 올렸던 상대인 애스턴빌라를 맞아 컴백 첫 골을 넣겠다는 의지도 강해보였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자주 들어가 기회를 엿봤지만 패스가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전반 6분 상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를 막고 인터셉트를 해냈고 15분 볼을 빼앗기자 과감한 태클로 속공을 저지했다.

전반엔 간결하고 감각적인 터치 패스가 좋았다. 박지성은 후반에도 두 세 차례 문전 쇄도를 시도했지만 찬스를 잡지 못했고 후반 25분 결국 루니와 교체 아웃됐다.

맨유는 1957년 이후 FA컵에서 아스턴빌라에 전승을 거두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이동국의 소속팀 미들즈브러도 챔피언십 소속의 브리스톨 시티를 2:1로 누르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어 14분간 활약했다.

반면 이영표는 풀타임 활약했으나 소속팀 토트넘이 레딩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해 재경기를 치르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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