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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청 여자양궁 창단 ‘옛 명성 되찾는다’
진해시청 여자양궁 창단 ‘옛 명성 되찾는다’
  • 승인 2007.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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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단식… 이용호 감독, 선수 4명 구성
양궁의 메카인 진해시가 옛 명성 부활을 위해 활을 당겼다.

진해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해시청 여자양궁단’ 창단식을 갖고 내년부터 공식적인 시합출전을 위해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여자양궁단은 진해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인 조준택(47)씨를 총감독으로 선임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1981년 아세아오세니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1위, 개인 2위를 한데 이어,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호(사진·44)씨가 감독을 맡았다.

이 감독은 2001년 제3차 유럽그랑프리 여단체 금메달리스트인 최남옥(25·전 국가대표)선수와 추인영(22·창원대), 고명지(21·경희대), 이보라(19·진해여고) 등 4명의 선수를 영입 팀을 꾸렸다.

이날 창단은 지난해 11월 국제규격 양궁장 건립을 위한 범시민 5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진해시가 양궁 메카임을 알려 지역명예심 고취와 필요성에 의한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진해시에는 중앙초·경화초, 남중·진해여중, 진해여고 등에 양궁부가 있어이번 창단으로 학교체육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이재복 시장은 “이번 여자양궁단 창단과 함께 지역 내 각급학교 양궁팀에 대한 지원도 성실히 수행해 진해가 명실상부한 양궁의 도시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성수(진해종고)와 왕희경(진해여고) 선수가 각각 남녀단체전 금메달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남순(진해여고) 선수가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 양궁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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