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0:03 (월)
삼성화재, LIG 꺾고 8연승 질주
삼성화재, LIG 꺾고 8연승 질주
  • 승인 2007.12.2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3:1 역전승… 독주체제 구축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8연승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크리스마스인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레프트 안젤코 추크(35득점)를 앞세워 이경수, 기예르모 팔라스카(이상 22득점)가 버틴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24-26 25-20 25-22 25-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컴퓨터 세터’ 최태웅의 노련한 볼배급과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파죽의 8연승 행진으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안젤코는 후위공격 14개, 서브득점 4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해 지난 22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백어택.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1라운드에 이어 보험업계 라이벌 삼성화재를 넘지 못하고 4승4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에 ‘거포’ 이경수의 공격에 뚫리면서 초반부터 끌려가다 22-24에서 리베로 여오현의 디그와 안젤코의 잇단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LIG 이경수의 스파이크와 안젤코의 공격범실로 아쉽게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2세트에는 고비마다 끈질긴 수비망을 가동해 반격에 나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도 안젤코가 화려한 스파이크쇼를 펼치며 앞서가다 LIG의 반격에 19-19 동점에서 엄창섭의 스파이크와 하현용의 블로킹에 19-21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안젤코가 블로킹 2개로 활약하면서 연속 5득점해 세트스코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에 접전을 벌이다 19-14로 달아나 승기를 잡은 뒤 24-19에서 장병철의 한 박자 빠른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