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로배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서 3:0 승리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겨울리그 첫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힘차게 이륙했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홈 개막전 경기에서 ‘브라질 특급’ 보비(20득점)와 장광균, 강동진(이상 13득점)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컵 마산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은 이로써 막강 전력을 과시하면서 프로 네번째 시즌 만에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김영래가 한층 깔끔한 볼배급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리베로 최부식을 중심으로 끈끈한 수비망을 펼쳤다.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무척 부담스런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펼쳤다. 보비도 제 역할을 다했다. 높이는 LIG손해보험과 비슷했지만 수비가 앞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개막전 행사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응원단 ‘퍼스트(First)’가 깜찍한 공연을 펼치고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시구하는 등 흥겨운 볼거리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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