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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과 생활속 예방법
고지혈증과 생활속 예방법
  • 승인 2007.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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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과 생활속 예방법
건강과 의료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치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여러가지 호르몬의 재료가 되며 세포막, 피부, 담즙산 등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

성인에서는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동맥경화증이 촉진되고 이로 인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해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진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적정 관리가 요구되며 특히 35세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동맥경화는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과 같이 혈관이 노화현상으로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동맥의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시작해 혈관내의 통로가 좁아지게 되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게 되며 신체장기의 혈액공급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사람은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콜레스테롤,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등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흡수된 다음 지단백이라는 입자를 구성해 혈액과 함께 순환한다. 동맥경화와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지단백에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있다.

LDL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지단백이며 HDL은 동맥경화를 예방 혹은 호전시키는 지단백이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볼 수 있다.

고지혈증은 이러한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종합해 판별하며, 부모 중 한사람 이상이 고지혈증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고지혈증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를 요구한다.

비만은 혈압을 올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증가시키므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술은 적당히(소주 2잔 이내) 섭취하면 별 문제가 없으나 다량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상승하므로 음주량을 줄인다.

적절한 운동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으나 운동 강도와 시간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30~40분 정도로 하되 1주일에 3~4회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권장운동으로는 걷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체조, 수영, 테니스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중지질이 낮추어지지 않는 경우나 혈중지질이 처음부터 매우 높은 경우에 행한다. 수개월 이상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약물치료에만 의지하지 말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진주고려병원 내과5과 정효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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