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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고 교육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됐으나 권 전 총장이 출사표를 던져 맞붙게 됐다.
이들 두 후보는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실현가능한 정책공약 등을 통해 범도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정견·정책중심의 올바른 선거가 되도록 다짐했다.
고영진 후보는 25일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뒤이어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26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과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고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중앙동 평화상가 303호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고 후보는 “정견 정책으로 학생에게는 누구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선생님에게는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교육풍토를, 도민에게는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권정호 후보는 25일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27일 오후 창원시 명곡동 모리스빌딩 내 사무소에서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권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어떤 선거보다 공명정대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철저한 정책 토론장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마소견을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본 후보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첫 방문지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 룸을 찾아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경남교육선진화를 위해서는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도교육감에 당선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27일부터 시작되며 12월18일까지 22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전 학교운영위원만 투표권이 주어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를 실시하며 정당 추천은 아니며, 기호는 ‘가나다순’으로 정해진다.
한편 이에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고영진·권정호 교육감 선거 입후보자와 최진갑 위원장, 전점석 경남 매니페스토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