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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 강호들 '선장이 없다'
아시아 축구 강호들 '선장이 없다'
  • 승인 2007.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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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 등 감독 공백
아시아 축구 강호 ‘빅4’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을 불과 석 달 앞두고 사령탑 공백으로 집단 몸살을 앓고 있다.

AF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아시아 톱 팀들의 항해에는 키가 없다’는 제목으로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 대표팀의 최근 상황을 분석했다.

한국은 핌 베어벡 전 감독이 지난 7월 아시안컵축구 직후 떠나간 뒤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감독 쪽으로 무게 중심이 실린 가운데 제라르 울리에(프랑스), 믹 매카시(아일랜드), 밀란 마찰라(체코)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일본은 보스니아 출신 이비차 오심 감독이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갑자기 ‘사령탑 유고 사태’를 맞았다.

AFC로 넘어온 호주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호주는 그동안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제니트 감독에게 매달려왔다.

그런데 최근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니트에 남겠다고 선언해버려 당장 후임자를 물색해야 할 처지가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독일 감독, 마틴 욜(네덜란드) 전 토트넘 감독, 조제 무리뉴(포르투갈) 전 첼시 감독 등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누가 ‘사커루(호주 대표팀 애칭)’를 이끌지 점치기 힘들다.

이란도 아미르 갈리노에이 감독이 아시안컵 직후 경질됐는데 카메룬 감독 출신의 빈프리트 샤퍼(독일)가 후임자로 거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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