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 운영·수상 스포츠축제 개최
내년부터 부산의 바다와 강에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주5일 근무제 정착으로 해양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천혜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 사계절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시내 모든 해수욕장과 낙동강 등 10곳에 ‘부산 해양스포츠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사계절 상설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름철 바다축제 기간에 열리는 ‘부산 마린 스포츠’행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여름철(6~8월)에만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중심으로 일부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부산을 찾으면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낙동강과 수영강에서 수상 스포츠 축제를 열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매년 8월 바다축제 기간에 열리는 ‘부산 마린 스포츠’ 행사의 정식경기 종목을 현재의 5개(비치발리볼,해양래프팅, 요트, 원드서핑, 핀수영)에서 8개(철인3종,조정,카누 등 3개 종목 추가)로 확대하고 일반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체험종목도 6개로 늘려 본격적인 해양스포츠 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매년 6월이나 10월초에 낙동강과 수영강에서 대학이나 직장단위로 팀을 만들어 용선(龍船), 쪽배. 돛단배경주를 벌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낙동강.수영강 축제’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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