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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영양 관리법
임산부 영양 관리법
  • 승인 2007.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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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료
임산부 영양이란 임신 전부터 시작해서 수유기간 까지를 말하며 임신 중의 영양이 임신과정과 출산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에서 입증 됐다.

임산부 영양은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것과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육과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수유 시 모체의 건강 유지와 충분한 유즙을 생성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 임산부 영양의 특징

(1)열량
열량을 평소 섭취량 보다 증가시켜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반기에는 150㎉, 후반기에는 300㎉정도를 더해주어야 한다. 열량을 증가 시켜야하는 원인으로는 대사의 항진, 태아의 발육 등으로 기초대사가 항진하며, 모체 자신의 지방 축적, 분만 후 유즙분비 촉진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당질에서 열량섭취를 하면 체내 지방축적으로 비만이 되며, 이는 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을 일으키기 쉽고, 거대아 출산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당질의 부족은 열량부족을 가져올 뿐 아니라, 태아의 발육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지방
지방은 축적과 열량원으로 이용되며 필수 지방산은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성분이다. 총 열량의 20~25%가 적당하다.

3)단백질
태아 신체 구성 성분의 기본이며, 모체의 자궁과 유선의 증식, 혈액량의 증가 등으로 필요량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전반기, 후반기 모두 90g의 섭취를 권장한다. 이 정도의 양을 식사로 할 경우 매끼 단백질 반찬을 2가지정도를 갖춘 식사를 해야한다.

(4)칼슘
태아의 골조직이 발육되고 모체의 기관과 장기가 증식, 비대해지면서 임신말기에는 칼슘 수요가 급증한다. 하루 1,000㎎을 권장하며, 균형적인 식사와 우유 2잔 정도의 섭취를 권장한다.

(5)철분
태반이 형성, 발육되며 모체의 혈액 순환량이 현저하게 증가하므로 철분의 수요도 증가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모체는 빈혈을 일으키고 태아의 발육에도 악영향을 주며 분만 시 출혈이 커지고 출생 후의 신생아기나 영아기에 빈혈을 일으키게 된다.

6)비타민
어떤 종류의 비타민에 상관없이 충분한 양이 공급되어야 하고, 부족시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균형식을 하는 경우 비타민은 충분히 공급된다고 볼 수 있다.

◇ 엽산으로 기형아를 예방하자.

엽산은 신경관 결손뿐만 아니라, 심장병이나 구순구개열 등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신이후 섭취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 임신시나 임신시 하루 권장량을 0.4㎎이고, 수유부는 0.1㎎ 이다. 이전에 신경관결손 아기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4㎎이상의 엽산을 섭취해야한다.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간, 콩, 푸른 잎채소, 곡물, 시리얼 등이 있다.

마산삼성병원 산부인과 송은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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