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45 (월)
청소년 축구, 1승이 꼭 필요한 이유 ….
청소년 축구, 1승이 꼭 필요한 이유 ….
  • 승인 2007.07.0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강 진출의 안전선은 승점 ‘4점’
4일 강호 브라질과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역대 4회 우승팀 브라질이다.

미국과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이 세계 4강 목표의 1차 관문인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브라질전에 이어 폴란드와 3차전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은 반드시 거둬야 안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그러다 보니 16강 티켓은 각 조 1, 2위 12개 팀 외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에도 돌아간다.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이런 방식으로 치러져 왔다.

그렇다 보니 조 3위를 차지하면 다른 조의 결과도 신경써야 한다.

이번 대회의 경우 조별리그 최종전이 사흘에 걸쳐 치러진다.

그래서 가장 먼저 경기를 끝내는 D조와 E조의 3위 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일단 이틀을 더 캐나다에 머물러야 한다.

16강 진출의 안전선은 승점 4점이다.

1997년 이후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F조 3위였던 잠비아가 유일하다.

당시 E조에서 일본, 미국, 카메룬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해 골득실에서 뒤진 카메룬이 3위로 밀려나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4개 조의 3위가 1승1무1패를 기록해 잠비아가 쓴 잔을 들었다.

물론 승점 3점을 얻어도 16강 진출의 길을 열려 있다.

한국만 하더라도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때 1승2패를 거두고도 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3점은 불안하다. 한국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똑같이 1승2패로 조 3위를 차지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서 미국과 1차전 무승부는 아쉽다. 하지만 아직 1승의 희망은 충분히 남아 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내몰리는 것은 싫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브라질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이유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