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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준혁신도시 사수’ 투쟁 선포
마산 ‘준혁신도시 사수’ 투쟁 선포
  • 승인 2007.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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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산역 광장서 시민결의대회 3,000여명 참여
11일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 공공기관 개별이전 사수 마산시민 결의대회에 황철곤 마산시장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영환 기자>
속보 = 마산시와 시민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혁신도시 건설계획에 반발 강력한 투쟁을 선포한 것과 관련 결국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거리로 나섰다. <본지 6월8일자 1면·3면보도>

마산시 공공기관 개별이전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마산역 광장에서 ‘공공기관 개별이전 사수를 위한 최대 규모의 마산시민 결의대회’를 갖고 개별이전 승인(일명 준혁신도시)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시민결의대회에는 황철곤 시장이 전면에 나선데 이어 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제천시 범시민 대책위원회(회장 윤성종), 수천여명의 일반 시민 등이 참가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시민들의 마음을 빌어 사물놀이 풍물패의 공연과 동신패의 난타공연 ‘공공기관 개별이전 사수를 위한 마산시민 결의 대회’의 선창으로 큰북의 소리로 온 천하에 고하는 각오있는 행사를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비상대책위와 시민들은 ‘개별이전 변함없다 말만하는 도지사는 행동으로 이행하라’,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개별이전을 즉각 승인하고 혁신도시와 준혁신도시 건설을 동시에 착공하라’, ‘지방발전 무시하는 건교부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정부중앙종합청사 앞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제천시 공공기관 개별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참여정부의 혁신도기 건설정책 반대를 위한 마산 및 제천시민 상경집회’를 갖고 경남도와 충북도의 혁신도시 개발계획 철회 및 개별이전 승인을 촉구하고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의 퇴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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