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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윤이상 음악당 건립 ‘첫발’
통영 윤이상 음악당 건립 ‘첫발’
  • 승인 2007.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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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토공, 오늘 시청서 부지 매입계약 체결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고향인 통영에 그의 이름을 딴 음악당 건립이 부지매입을 계기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통영시는 12일 오전 시청에서 윤이상 음악당 건설예정지인 도남동 1번지 충무관광호텔 부지 소유주인 한국토지공사와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한다.

매입면적은 5만1,087㎡(1만5,453평)으로 감정평가액은 173억6,958만원, 5년 균등분할납부를 하게 된다.

시는 부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음악당 설계는 스페인 구겐하임미술관과 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78.Frank Gehry)에게 맡겨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에 버금가는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의장 시장이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프랭크 게리 설계사무실을 방문해 윤이상 음악당 건립계획 등을 설명했고 올 연말 그의 통영 방문을 추진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윤이상 음악당은 지난해 연말 국비 10억원으로 건립규모 등 타당성 조사기본계획용역에 들어갔고 통영시는 국·지방비 480억원(부지매입비 제외)으로 음악당을 짓고 주변에는 민자로 고급호텔과 골프장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당 건립예정지인 충무관광호텔 부지는 지역 기업체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부도가 나면서 소유권이 한국토지공사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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