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는 최근 경기 강화군 일대 섬에서 150쌍 가량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됐으나 한강 하구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규모로는 이번이 최대로 보인다.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0일 낙동강 하구 갯벌에서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 12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체가 2000년 철새 개체 수 조사를 시작한 이래 2∼3마리가 모여있는 것을 확인한 적은 있어도 10마리 이상이 한꺼번에 눈에 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부터 4차례에 걸쳐 낙동강 하구 철새 수를 조사하고 있는 부산발전연구원은 2003년 저어새 1마리, 2004년∼2006년 매해 총5마리를 발견해 보고한 바 있다. <사진제공 = 습지와새들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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