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대형마트 건립 계획 유보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남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농산물도매시장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후 김해관광유통단지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가 마트건립허가와 관련해서는 2010년 이후 도와 다시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불씨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

지난 8일 경남도 해당부서와 롯데쇼핑은 간담회를 갖고 2010년까지 대형마트 건립 계획을 유보한다는 결과를 도출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가한 경남도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경남도의 의견을 받아 들여 김해관광유통단지개발지내에 대형마트 건립 허가 신청을 2010년까지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내용과 관련된 공증한 서류를 롯데로부터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