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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난 K-리거, 예멘전도 필승!
신바람난 K-리거, 예멘전도 필승!
  • 승인 2007.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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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예멘 입성… 내일 오후 10시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전
‘상승세의 K-리거를 앞세워 전승 행진 이어간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멘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14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입성,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4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베어벡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17명으로 단출하게 꾸렸다.

미드필더 백지훈(수원)이 경고 누적, 윙 포워드 이승현(부산)과 골키퍼 정성룡(포항)이 부상으로 제외되는 등 일부 주전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나머지는 줄곧 호흡을 맞춰온 베스트 멤버들이다. 그리고 17명 전원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 선수들이다.

베어벡 감독은 13일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예멘전도 당연히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대표팀 선수들도 프로로서 가져야 할 자세”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또 골키퍼 2명을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가용 자원은 15명 뿐이지만 “그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짧은 준비 시간과 장시간의 비행 등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왔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윙 포워드로 자리 잡은 이근호(대구)의 상승세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근호는 올해 대구로 이적한 뒤 14경기에서 벌써 7골 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예멘과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양동현은 출국 전 “최근 K-리그 경기에 출전해 골 맛도 봤다. 예멘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원정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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