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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경남정보고·통영고 4강행 좌절
진주고·경남정보고·통영고 4강행 좌절
  • 승인 2007.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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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서 석패
마산공고, 도내 유일 4강 … 우승후보 장훈고, 안동고에 무릎
‘엇갈린 희비’
16일 오후 진주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진주고와 마산공고의 문화관광부장관배 제35회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 경기에서 마산공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양팀 선수들의 희비과 엇갈리고 있다.
도내 4팀 가운데 마산공고를 제외한 진주고와 경남정보고, 통영고가 문화관광부장관배 제35회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6일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주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8강전 4경기에서 마산공고를 비롯 안동고, 울산학성고, 군산제일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남정보고는 군산제일고를 맞아 전반 김홍엽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2:2 동점을 허용, 승부차기에서 3:4로 석패했다.

한편 홈의 이점을 안고 우승후보로 꼽혔던 진주고도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마산공고에 일격을 당해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마산공고는 도내 참가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진주고와 마산공고는 서로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마산공고가 한골 앞서나가면서 진주고의 추격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진주고는 연이은 파상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공격루트를 찾지 못해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허용, 우승의 꿈을 날려버렸다.

또 예선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통영고는 울산학성고에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두 팀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은 장훈고와 안동고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진 끝에 안동고가 PK서 6:5로 승리, 힘겹게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울산학성고-군산제일고(1시50분), 마산공고-안동고(3시30분)의 불꽃 튀는 4강전이 17일 진주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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