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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전국소싸움대회’ 20일 개막
‘의령전국소싸움대회’ 20일 개막
  • 승인 2007.04.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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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까지 의령민속소싸움장서 200두 격돌
행운권 추첨·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행사
전국 최고의 싸움소만 출전하면서 소싸움장을 평정하고 있는 ‘의령전국소싸움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200여두가 출전한 가운데 의령읍 무전리 의령민속소싸움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의령군투우협회(회장 김상규)가 주최하고 경남도, 의령군, 의령군의회, (사)의병제전위원회, 전국민속투우연합회, 의령축협 등이 후원한다.
의령군은 전국 최고의 싸움소 대량 보유와 16연승에 빛나는 전국 최고의 챔피언, 100년전부터 시작한 소싸움의 발원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뿔 하나로 싸우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조국이’(병종 580~615kg)가 출전 하면서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령군 투우협회 김상규 회장이 주인인 ‘조국이’는 지난 2005년 12월 창녕부곡온천장소싸움대회 때 뿔이 부러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장소도 지난해까지는 남산천변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무전리 백야 오거리 옆에 조성된 3천석 규모의 의령민속소싸움장으로 이전됐다.

유명한 싸움소는 16연승에 빛나는 범이 를 비롯해 조국이, 사또, 승리, 꺽쇠, 비호, 타이거, 복경이, 덕칠이 등이 투우장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또 관중들을 위한 행운 권 추첨에 이어 4일간 배일호, 하동진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총 시상금은 8천 320만원으로, 특갑종(811kg이상)과 일반갑종(741~810kg) 우승 500만원, 준우승 400만원, 3위 300만원 등이다.

김상규 회장은 “올해 대회부터는 주차장과 관람석이 새로운 시설로 조성된 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하게 된다”며 “경기 또한 전국 최강의 싸움소들만 출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좋은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의령군 최대 행사인 제35회 의병제전과 2007 의령관광대축제 기간 중에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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