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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골가뭄’해소 홈 첫승 도전
‘안방 골가뭄’해소 홈 첫승 도전
  • 승인 2007.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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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원종합운동장서 전북 현대전 나서
“전북이겨 상위권 진출 도약 발판 삼겠다”
경남FC가 7일 오후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맞아 홈 첫승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경남의 K리그 상위권 진출을 위해 결코 물러설수 없는 중요한 한판 승부.

특히 지난 홈 4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한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 주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올 시즌 7위(1승 2무 1패)로 전북(1승 1무 2패)에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는 경남은 반드시 전북을 이겨 상위권 진출의 도약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 박항서 감독 vs 최강희 감독
지난 서울전을 비롯해 상대팀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올 시즌 강한 인상을 주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전북현대전에서도 필승 전략을 수립해 홈 첫 승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4일 컵대회 서울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도, 상대에 일격을 당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주말 전북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

박 감독은 지난 시즌 2승 1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전북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강희대제’라 불릴 만큼 강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전략으로 팀을 조련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다른 구단에 비해 열세인 전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명장 중 한명으로 떠올랐다.

경남에 비록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경남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여서 두 감독이 펼칠 지략 대결에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까보레 VS 스테보, 김성길-이용승 vs 염기훈-이현승
올 시즌 두 팀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승패의 중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 건너온 특급 스트라이커 까보레는 지난 서울전에는 부진했지만 곰이란 별명에 걸맞지 않게 민첩하고, 빠른 몸 놀림으로 올 시즌 2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전북의 스테보 역시 올 시즌 최단 시간 득점 등 4경기에 출전해서 2득점을 하며 전북의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양팀의 미드필더를 이끄는 김성길과 염기훈의 중원다툼도 볼 만하다.

일본 오이타클럽과 울산 등을 거쳐 경남의 창단 멤버로 합류한 김성길은 올 시즌 부쩍 향상된 기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7일 인천에서 까보레에게 연결해주었던 킬패스는 상대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경남의 시즌 첫승을 선물한 그의 작품이었다.

이 밖에 신인으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용승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

전북의 염기훈은 지난 해 신인왕 출신으로 국가대표에도 선출되는 등 전북의 얼굴과 같은 선수다.

빠른 발과 돌파력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윙어인 염기훈을 어떻게 막느냐도 중요하다.

이 밖에 지난 포항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제 2의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이현승도 위협적이다.

한편 이에 앞서 경남FC 사무국 임직원들은 6일 오전 7시부터 창원병원 사거리, 성산패총입구 LG주유소 사거리 앞에서 창원시민들을 상대로 홈 첫승을 기원하는 가두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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