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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ITF 총재, 북한태권도시범단과 입국
장웅 ITF 총재, 북한태권도시범단과 입국
  • 승인 2007.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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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통합 로드맵 나와” … 9일까지 방한 일정
장웅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겸 IOC위원이 북한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6일 오전 10시 평양발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태권도를 통한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사)ITF태권도협회(회장 유완영)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민병석)의 초청으로 북한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방한한 장 총재는 9일까지 3박4일 동안 머무르며 한국체육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태권도시범단은 황봉영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46명의 선수단과 장웅 총재, 수행진 등 총 49명으로 구성됐다.

시범단은 춘천(7일 오후 4시, 호반체육관)과 서울(8일 오후 5시, 워커힐호텔)에서 북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장 총재는 방한 기간 중 세계태권도연맹(WTF)를 예방하여 조정원 총재를 만날 예정이며,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초대 총재와는 오는 9일 낮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장 총재는 입국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내가 며칠 있을 예정이니 서두르지 말자”며 서두를 뗀 뒤 방한 목적은 “ITF태권도협회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에 대해서는 현직 IOC위원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의식한 듯, “이미 문재덕 조선체육위원회 위원장이 유치 지지 내용을 담은 문서를 IOC에 보냈다”며 “구체적인 것을 얘기하면 내가 IOC위원이라 윤리위원회에 걸린다”며 웃었다.

장 총재는 남북 태권도 통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 로드맵이 나왔다.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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