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37 (월)
국제 유가, 50달러선 일시 붕괴
국제 유가, 50달러선 일시 붕괴
  • 승인 2007.01.2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美 겨울용 난방 수요 줄어 재고량 급증
국제 유가는 18일 미국의 비축량 급증으로 인해 2005년 5월 이래 처음으로 장중 배럴 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1.76달러, 3.4% 떨어진 배럴 당 50.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는 한때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 당 49.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선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 대비 1.03달러, 2% 하락한 배럴 당 51.75달러로 폐장했다.

이로써 WTI는 올 들어 18.3%, 1년 전과 비교해선 23%가 떨어졌으며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78.40달러까지 치솟은 작년 7월에 비해선 36%나 하락한 셈이다.

국제 유가의 하락은 미국 내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용 난방유 수요가 크게 줄면서 재고량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 국내 원유재고가 68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도 90만 배럴, 휘발유 재고 경우 350만 배럴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원유 시장 분석가들은 석유업자들이 공급확대를 선택할 경우 유가가 배럴 당 50달러선을 깰 것으로 관측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