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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고압열수처리 세척기술 개발
사과 고압열수처리 세척기술 개발
  • 승인 2007.0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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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거창사과원예농협, 껍질채 먹을 수 있게 위생 처리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 김동만 박사 연구팀이 거창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수현)과 공동으로 껍질 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사과의 위생 및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개념의 세척기술인 고압열수처리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50-65℃ 열수를 3-15Bar의 압력으로 분사시키는 방법으로 사과의 품질과 저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세척효과를 높이는 처리 기술과 처리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열수처리 시 미립소재 등 세척보조제를 함께 처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처리기술이 적용됐다.

고유의 맛과 향, 조직감이 우수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사과는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특히 껍질에는 폴리페놀화합물 등 항산화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을 지닌 사과에 대해 소비자는 재배시 과일표면에 묻은 먼지나 흙, 농약, 미생물과 해충 등의 오염물질에 대한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사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재배 방법 및 수확후 처리기술의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사과의 상품성 및 위생적 측면을 제고하기 위해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린 과일에 봉지를 씌워 재배하거나, 수확 후 출하 전에 표면을 상온수로 세척 처리해 유통시키는데 노동력, 비용 및 효과 면에서 개선할 점이 있었다.

특히 수확 후 세척처리를 하는 경우 먼지나 흙, 농약, 미생물 등 오염물질의 완전 제거가 용이치 않고 특히 꼭지 및 꽃받침 부위 등 사과 굴곡부위의 세척은 한계가 있다.

이에 김 박사팀은 거창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수현)과 함께 사과의 표면, 꼭지 등 굴곡 부위 등에 열수를 고압으로 처리해 껍질 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사과의 위생 및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세척기술을 개발했다.

이 같은 새로운 개발기술은 사과에 대한 소비자의 위생 및 안전성 측면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세척처리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사과표면에 광택까지 부여해 상품성을 제고 할 수 있으며, 처리 공정이 간단해 현장적용이 용이한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개발기술은 사과의 표면 세척 시 미생물 제어효과 뿐만 아니라 열수를 사용함으로서 사과에 존재하는 응애 및 진딧물 등의 해충까지 제어할 수 있어 사과의 수출시 애로가 있는 해충의 새로운 방제처리기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은 농림기술관리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기술개발에 참여한 거창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수현)에서 기술을 우선적으로 무상으로 5년간 이전받아 사용토록 협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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