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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부시, 이라크정책 전면전 돌입
美 상원-부시, 이라크정책 전면전 돌입
  • 승인 2007.0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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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의원 “부시 계획 위험·무책임 … 저지위해 모든 일 하겠다”
상원의원들 저항 활동 … 부시 행정부 격돌 예상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척 헤이글 공화당 의원과 손잡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증파 계획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발표, 미 의회과 백악관이 이라크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전면전에 돌입했다.

헤이글 의원은 공개적으로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대표적 공화당 의원으로 공화당 내 2인자이자 2008년 대권을 노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은 “이라크 증파는 국익에 위배되며 미군의 이라크 주둔은 미국 시민과 의회의 대다수 지지가 있을 때에야 지속될 수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표했다.

헤이글 의원은 이날 “부시의 계획은 위험하고 무책임하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원의원들이 본격적인 저항 활동을 취하면서 부시 행정부와 격돌이 예상된다.

공화당 의원들과 부시의 측근들마저도 의회 반대가 심히 거셀 것임을 부시 대통령에게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책무가 있으며 결정사항을 그대로 추진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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