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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풍, 축구공 수입 130% 급증
월드컵 열풍, 축구공 수입 130% 급증
  • 승인 2006.06.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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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2일 스포츠용품 수입 동향 분석 결과
2006 독일월드컵 열풍과 더불어 축구공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을 맞아 스포츠용품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구공, 운동복, 운동화 등 스포츠용품의 전체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7%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축구공 수입은 137.4%나 크게 증가했다.
축구공 수입은 한일 월드컵이 열린 지난 2002년에도 전년대비 130%나 증가한 바 있으며 월드컵이 끝난 후 2003년에 45.2%, 2004년에는 35.4%나 크게 감소했다. 이 처럼 축구공 수입이 급증한 것은 우리나라가 2002년 한일 월드컵당시 4강에 오르면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개최와 관련, 어린이 선물용으로 축구공의 인기와 조기축구회 활성화 등 축구인구의 증가 때문이며 이로 인해 국내 축구공 수입업체 및 스포츠용품사들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같은 기간 중 올해보다도 수입이 더 많았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월드컵으로 인해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의가 올해보다도 훨씬 더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축구공의 수입대상국은 중국(423만5000 달러, 79%)과 파키스탄(98만1000 달러, 18%)이 97%로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타의 스포츠용품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월~5월까지 우리나라의 축구공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1.2%가 감소된 1990만2000달러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스포츠화 등 관련 용품들의 수출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축구공의 경우 수출 감소요인은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 파키스탄이 낮은 생산비용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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