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11 (일)
"김해의료원 건축 국비·지방비로 추진"
"김해의료원 건축 국비·지방비로 추진"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21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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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차 용역보고회서 계획 도출
시유지 제공,인력 운영비 예측
"지역 병원과 상생 방안 찾아야"

김해시가 경남 동부권역 김해공공의료원을 도립으로 설립코자 용역을 착착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적자 경영 우려나 관내 병원과의 상생 방안 마련 등 숙제도 적지 않다.

시는 2차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에 신청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해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비는 국비와 지방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지방의료원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데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시 지역 내 대형 병원들과 경쟁으로 인한 적자 발생 등 우려는 남아있다. 이는 지방비 투입으로 인한 예산 손실로 이어져 이를 극복할 방안도 논의됐다.

병상은 300병상 이상 규모로 김해, 밀양, 양산을 포함한 동부 광역권을 아우르는 지역의 거시적 환경 분석과 의료 이용환경 등 진료권 분석으로 적정 병상 규모를 추정했다. 입지는 풍유동 물류단지 내 부지이며 준공은 오는 2030년이다.

건립 예정부지 토지 보상비는 136억, 조성비 54억 등 190억으로 추산됐다. 의료장비 소요예산은 558억이다. 인력은 의사 35명, 간호직 284명, 약무직 8명, 보건직 70명, 행정기술직 76명으로 산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주정영 김해시의회 부의장은 "김해중앙병원 폐원이나 관외 유출 원인, 지역 내 대형 병원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며 "적자를 내지 않는 경제성이 있는 의료원 운영과 지역 병원과의 상생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경원 김해부시장은 "김해공공의료원이 동부권역 공공의료 취약성을 해소하고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 경남도의 적극 지원을 요청한다"며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남 동부권역 보건의료 상황에 맞는 운영체계와 건축기획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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