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발대식ㆍ공천자대회 참석
"좀처럼 분위기 안 떠" 초조감
"좀처럼 분위기 안 떠" 초조감
19일 오전 국회에는 가랑비가 흩뿌렸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로 경남지역 공천이 확정된 예비후보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다. 이들은 중앙당에서 지급한 빨간색 잠바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환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이들 모두 대강당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남지역 공천자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환한 표정뒤에는 무거움도 감지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천권을 쥔 한 후보는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사람이 너무 바뀌지 않았다. 저쪽(민주당)은 야권단일화로 바람을 몰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속수무책이다"고 걱정했다.
한 참석자는 "선각제가 줄어들면 중앙당이 목표로 하는 전석 석권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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