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난 6일 시천면 남명기념관에서 입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선비대학 개강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선비대학은 오는 11월 27일까지 30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남명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경상국립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했다. 교육은 선비문화 관련 일반 교양대학 과정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한문고전강독(논어)을 중심으로 선비가 갖춰야 할 기본소양 강의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산청이 명실상부한 선비의 고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내실 있는 선비대학 운영을 통해 남명선생의 선비정신을 창조적으로 보급·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회째인 선비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에 위탁 운영, 해마다 4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