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후 피해자 따라가
인근 버스정류장서 붙잡혀
인근 버스정류장서 붙잡혀
자신이 데려다준 여자 손님의 집에 몰래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50대 대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 30분께 창원시 한 주택에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는 이날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후 집에서 쉬고 있던 중 집 안에 인기척을 느껴 주위를 살폈고 하의를 탈의한 채 음란행위를 하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남성은 곧장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A씨의 차량을 운전한 50대 대리기사 B씨로 확인됐다. B씨는 A씨를 내려준 후 뒤따라가 잠겨있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날이 추워 몸을 녹이기 위해 들어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강제추행과 주거침입 혐의로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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