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었던 대학생 중 참여자를 선발해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본청, 읍·면사무소, 관할 사업장 등에서 근무했다.

참가자들은 장날 어르신 짐 들어드리기, 장난감 은행 운영, 가족센터 학습지원 등 다양한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하며 공공기관 업무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아르바이트 기간 중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정책에 대해 소개받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대학 교육과정에서는 접하기 힘든 실무 지식과 경험도 얻고, 전공과 관련된 실무 환경을 접해 매우 도움이 됐다"며 "사회 경험이 적은 대학생에게 이런 기회를 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하승철 군수는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구소멸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현실을 전달하고 이번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우리군 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