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1:15 (월)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관리·감독 필요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관리·감독 필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2.19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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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실국본부장 회의 주재
의료인 집단행동 대비 비상 대책
경남도민집 시설보수 중단 지시

"경남도민을 위해 올곧게 일하자." 박완수 경남지사가 19일 도청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출자출연기관 제도 개정, 출자출연기관 위임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지역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인 집단행동 예고와 관련해 "국민 76%가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의료인들이 집단행동을 위해 현장을 떠난다면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지역 의료인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지만, 집단행동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도와 시·군에서는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특히 필수응급의료분야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지사는 최근 경남도 감사위원회가 경남연구원을 감사한 내용을 사례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먼저 연구원들이 1년 동안 외국에 머물며 연구하는 제도를 경남연구원이 운영 중이지만, 일부 연구원은 사전 허가 없이 국내에 들어와 사적인 활동을 한다고 꼬집었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의결을 거쳐 경남연구원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경제투자경제진흥원에 넘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거론하며, 매년 선착순으로 자금을 지원하다 보니 중복지원을 받은 기업이 지난 3년간 25%나 되며, 사후 관리도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 지사는 또 도지사 관사·경남도민의집(이하 도민의집) 시설보수 계획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문화체육국은 12억 원을 들여 올해 9월까지 도민의집 내부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방문객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도민의집 개수(리모델링) 이야기는 오늘 처음 듣는다"며 "비 새는 것만 보수하고 손대지 말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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